방문자 통계

본문 바로가기

의령군청 주요 누리집
  • 글자크기 증가

    글자크기

    글자크기 축소
  • 한국어
  • 닫기

의령군 UIRYEONG 변화의시작 더 살기좋은 의령

읍면소개 > 지명유래

유곡면 구오목마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801
등록일
2003.08.07
읍면
유곡면
첨부

유곡면 소재지인 칠곡(漆谷)에서 이십리라지만 거친 돌밭 산고갯길이라서 더 멀리 보인다. 행정구역상 오목리 구오목인데 두루 부르기로는 「작은 외목」이다. 해발 삼백고지는 되는 높은 지대로 사위가 산으로 에워 쌓인 심산유곡이다. 마을터는 오목하게 내려앉아 있다. 지금의 유곡면이 정곡(定谷), 미요(未要), 능인(能(仁)촌으로 분할되어 있을 때는 이곳은 상곡, 신촌과 함께 능인면(이곳 사람들은「니인촌」으로 발음한다)에 포함되었던 지역이다. 촌명의 유래에 대해선 정확한 자료나 정설이 없지만 여러 가지 가설과 구전되는 전설이 있었다. 산고개를 사이에 두고 용덕면 이목은「큰외목」이라 하고 이 마을을「작은 외목」이라 하니 아마도 「큰외목」에 사람이 먼저 들어와 정착했는데 산고개를 넘어보니 일구어볼 땅도 있고 집터도 좋아서 몇 집이 옮겨오게 되었고 그래서「작은외목」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명도 그럴싸하다. 또한「오목」을 순수 고유어로 본다면 사방이 막힌 오목한 산간분지라 쉽게 오목한 마을이 되었다는 풀이와 함께 외부로 통하는 길목이라고는 오직 하나뿐인 외길목이라서「외목」이 되었을 것이란 주장도 있다. 한자로 오목(烏木)은 검은 박달나무로서 문갑, 지팡이, 담배설대, 방망이나 홍두깨를 만들었던 흑단나무다. 이 마을 주위산에 이 흑단(黑檀)이 많아서 자생했던 것이 아닌가도 싶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약 4백년전 채, 임, 손씨 3집이 살았는데 어느 봄날 이곳을 지나가던 백발도사가 가르키는 곳에 우물을 파고 집도 서향으로 앉히고는 여러 집이 이주해 오게 되었다고 한다. 보통 「왕도천새미」라 부르는 이 샘은 마을 앞 논가운데 있고 허리만 굽혀서 물을 뜰 수 있는 바가지샘이다. 한편 신라시대 큰 난리 중 어느 왕자 한 분이 여기서 피난생활을 했다는 이야기며 그때 판 샘이라 왕도천(王都泉 또는 王都處새미)이라는 이름이 붙었을 것이란 주장도 있다. 이 샘은 오랜 세월 식수로써 그리고 척박한 이 골짝논에 농사를 짓게 한 수원으로써 역할을 해왔다. 동네 바로 뒷산을 「구욱디」니「구묵뒤」라는데 굴뚝 뒤란 뜻의 지방어이다. 또 큰 돌감나무가 있었다고「감남골」인데 칠월 백중날 소꾼들이 모꼬지를 하던 뻔덕이라「소미꾸지뻔덕」이다. 「큰외목재」「질미재(길마재)」를 넘으면 용덕으로 통하며 최근에는 길도 넓혀서 버스를 비롯하여 교통이 편리해졌다. 입촌 3성중 채씨, 손씨는 일찍 떠났고 나중 임(□)씨가 대성을 이루어 18집이고, 초계 정(鄭)씨 3집, 청송 심(□)씨가 1집으로 스무남집이 살고 있다.

목록

  • 담당 유곡면 총무팀 
  • 연락처 055-570-4862
  • 최종수정일 2023-01-18